▶ 25년 1월 가주 주택시장
▶ 전월대비 두자릿수 떨어져
▶ 가격은 전년비 6.3% 증가

가주 주택 시장이 지난 1월 매물 부족으로 판매량이 30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로이터]
남가주를 비롯, 캘리포니아 주택 가격이 지난 1월에도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LA 대형 산불로 인한 시장 타격과 수요에 비해 매물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판매량은 전달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26일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에 따르면, 지난 1월 가주에서 판매된 기존 단독주택(계절조정 연율)은 25만4,110채로 전달의 28만2,490채에 비해 10.0%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년 동기 25만9,160채에 비해서도 1.9% 줄었다.
여전히 심각한 매물 부족으로 가주 주택시장에서 월 판매량이 30만채 이하인 경우가 지난 1월까지 포함해서 28개월 연속이다. 특히 1월 판매량은 13개월래 최저 수준이며 두 자릿수 전월 대비 감소세도 30개월래 최고 수준이다.
가격은 계속 올라 1월 가주에서 판매된 단독주택 중간가는 83만8,850달러로 전년 동기 78만9,480달러에 비해 6.3% 증가했다. 다만 전달의 86만1,020달러 대비로는 2.6% 하락했다.
이에 따라 단독주택 중간 판매가는 19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가주 단독주택 판매 중간가가 80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2개월 동안 21개월이나 될 정도로 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1월 가주 콘도 중간 판매가는 64만9,000달러로 전년 동기 63만달러에 비해 3.0% 올랐다. 다만 전달의 66만4,560달러에 비해서는 2.3% 하락했다. 1월 콘도 판매량은 전달 대비 22.4%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1% 증가했다.
1월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6.96%로 전년 동기 6.64%에 비해 0.32%포인트 상승했다.
남가주 주택 시장도 지난 1월 판매가는 상승했지만 판매량은 전달 대비 일제히 부진했다. 1월 남가주 단독주택 판매 중간가는 85만500달러로 전년 동기 79만달러 대비 7.7% 상승했다. 전달의 85만달러 대비 0.1% 올랐다. 그러나 남가주 1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23.2%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 소폭 증가했다.
남가주 카운티 별로 보면 1월 LA 카운티 단독주택 판매 중간가는 88만6,400달러로 전년 동기 83만3,000달러 대비 6.4% 올랐지만 전월의 91만2,370달러 대비로는 2.8% 하락했다. 1월 LA 카운티 주택 판매량은 전월 대비 28.0% 큰 폭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0.9% 소폭 증가했다.
1월 오렌지카운티 판매 중간가는 143만달러로 남가주 카운티 중 가장 가격이 높았다. 1월 OC 판매가는 전년 동기 132만달러 대비 8.3%, 전월의 136만2,000달러 대비 5.0% 각각 상승했다. 1월 OC 판매량은 전월 대비 20.3%나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8% 증가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1월 판매 중간가는 전년 동기 대비 9.8%,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7.5%, 벤추라 카운티 0.6%, 샌디에고 카운티는 11.4% 각각 오르는 등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전년 동기 대비 1월 판매량은 샌디에고 카운티 4.6%, 벤추라 카운티 4.5%, 리버사이드 카운티 3.0% 각각 증가했지만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13.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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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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