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강풍으로 볼티모어 카운티 마운트 워싱턴 지역 주택가에 나무가 쓰러져 있다.
메릴랜드에 16일 불어닥친 강풍으로 곳곳에서 정전사태 및 피해가 발생했다. 이틀이 지난 18일 오전까지 수천 가구의 전력 복원이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볼티모어 개스·전기회사(BGE)에 따르면 16일 최고 시속 6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각지를 휩쓸어 전신주나 가로수들이 쓰러지면서 수만 가구의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었다.
BGE는 16일 볼티모어 인근의 10만8,000가구를 포함해 주 전역에서 약 14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17일 오전까지 4만9,000여 가구, 오후까지 2만2,000여 가구가 전기가 끊겨 불편을 겪었다.
18일 오전까지는 12만 5,000가구에 전력이 복구됐으나, 수천 가구는 이틀이 넘게 전기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
볼티모어 카운티의 마운트 워싱턴지역에서는 큰 나무가 뿌리채 뽑혀 쓰러지면서 차량 3대와 집 지붕을 덮쳐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볼티모어 북부 그린스프링 애비뉴에는 여러 그루의 나무가 쓰러져 통행이 차단되기도 했다.
볼티모어시에서는 나무가 주차된 차 위로 쓰러지거나 길가 주택으로 쓰러져 피해를 입었다.
체사피크만 다리는 강풍으로 2시간 이상 양방향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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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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