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오는 동메달 획득·이채운은 6위…스노보드서 한국 금 2·동 3개 수확
![[아시안게임] 2008년생 김건희,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아시안게임] 2008년생 김건희,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금메달](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5/02/13/20250213092009671.JPG)
(야부리[중국 하얼빈]=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3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김건희가 경기에 앞서 연습하고 있다. 2025.2.13
김건희(시흥매화고)가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건희는 13일(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시내에서 200㎞가량 떨어진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예정됐던 대회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이 강풍으로 취소되면서 예선 성적 78점으로 1위를 확정했다.
김건희는 2008년 7월생으로, 만 17세도 되지 않은 선수다. 2022년 5월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그는 첫 국제 종합대회 입상을 금빛으로 장식했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 연기를 겨루는 경기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도 이승훈(한국체대)이 우승한 바 있다.
애초 이날 한국시간 정오부터 야부리 리조트 하프파이프 경기장에서 남녀 결선이 모두 열릴 예정이었으나 오전부터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시작이 지연됐다.
결국 팀 미팅을 거친 끝에 결선을 취소하고 전날 열린 예선 성적을 최종으로 삼기로 하면서 김건희는 행운 섞인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예선에서 69.75점으로 3위에 오른 이지오(양평고)는 남자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지오 역시 2008년생 유망주다.
은메달은 일본의 기쿠치하라 고야타(75점)에게 돌아갔다.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 하프파이프 우승자인 이채운(경희대 입학 예정)은 8일 남자 슬로프스타일 금메달에 이어 2관왕을 노렸으나 결선 취소 탓에 예선 성적인 6위(43.75점)로 대회를 마쳤다.
김강산(경희대)이 예선 59.75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
여자부에서는 이나윤(경희대) 7위(62.25점), 최서우(용현여중) 8위(45.25점), 허영현(매홀중) 9위(38.25점)의 예선 성적이 그대로 결선 결과로 확정됐다.
여자 하프파이프에선 일본의 시미즈 사라(98점)와 도미타 세나(93.75점)가 각각 금,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우샤오퉁(중국)이 동메달(86.5점)을 챙겼다.
이번 대회 스노보드 종목에 걸린 금메달 6개 중 중국이 3개, 한국 2개, 일본 1개를 나눠 가졌다.
남자 빅에어와 슬로프스타일에서 동메달 1개씩 획득한 강동훈(고림고)도 우리나라의 메달 레이스에 힘을 보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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