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종도=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한 김혜성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혜성은 지난 4일 다저스와 3년 보장 1천250만달러에 계약했다. 2025.1.1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한 내야수 김혜성(25)이 2025시즌 주목할 새 얼굴 4명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CBS스포츠는 23일 2025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유망주 선수들을 소개하며 사사키 로키(다저스)와 김혜성 등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총 15명을 추려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선수, 조금 더 보완하면 개막전부터 뛸 수 있는 선수, 시즌 중반 이후를 기대할 선수 세 등급으로 나눴다.
이 가운데 개막 엔트리에 들어갈 선수 4명 중 한 명으로 김혜성의 이름이 들어갔다.
CBS스포츠는 김혜성 외에 사사키, 딜런 크루스(워싱턴 내셔널스), 제이슨 도밍게스(뉴욕 양키스) 4명을 최상위 등급으로 분류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벌어지지 않는 한 팀의 개막전 계획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김혜성을 "매 경기에 나올 수 있으며, 타격이 뒷받침되면 니코 호너처럼 유용한 자원이 될 것"이라며 "많은 도루와 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김혜성과 비교한 호너는 시카고 컵스 내야수로 2024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273, 홈런 7개, 48타점, 31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KBO리그에서 김혜성보다 더 좋은 타격을 했던 김하성이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단서를 붙였다.
김혜성의 팀 동료가 된 사사키는 이 4명 가운데서도 맨 먼저 소개됐다.
사사키에 대해 CBS스포츠는 "일본에서 신동으로 불린 사사키는 시속 100마일(161㎞)이 넘는 빠른 공을 던지며 홈플레이트를 통과하는 순간 사라지는 스플리터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워싱턴과 뉴욕 양키스 외야수인 크루스와 도밍게스는 지난 시즌 마이너리그를 거쳐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던 20대 초반 선수들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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