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미 연방정부 지출액의 약 3분의 1 해당 금액

27일 뉴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원 연설하는 일론 머스크[로이터]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지원 중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재집권 시 연방정부의 예산을 최소 2조달러(약 2천771조4천억원)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지난 27일 뉴욕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 지원 유세에서 함께 무대에 오른 억만장자 사업가 하워드 러트닉의 질문을 받고 이렇게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러트닉은 머스크에게 조 바이든 정부의 기존 예산에서 "얼마나 찢어버릴 수 있는지" 물었고, 머스크는 "적어도 2조달러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머스크는 이어 "모든 정부 지출은 세금"이라며 "여러분의 돈이 낭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당선되면) 정부효율부(Department of government efficiency)가 그것을 바로잡을 것"이라며 "우리는 정부가 여러분의 주머니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스크가 정부 예산 삭감 목표치로 제시한 2조달러는 기존 미 연방정부 지출액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2024년 회계연도에 6조7천500억달러를 지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연방정부의 재정에 대한 과감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최근 트럼프를 지원하는 선거운동에 직접 뛰어든 뒤 이를 정부효율부(DOGE)로 지칭하며 그 역할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정치자금 기부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들을 지원하는 데 최소 1억3천200만달러(약 1천83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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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4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까말라가 흑인들에게 퍼주겠다고 한 약속... 그거 누구 돈이냐? 민주당 지지자들이 다내라.
트럼프가 2조 달러 줄이지 못하면 너 개인 돈으로 물어내야 한다. 자기가 한 말에 책임을 져야지..
뻔하지. 정부 지출 줄인답시고 제일 먼저 할것이 메디칼, 소셜 연금 축소 또는 폐지하고 각종 국민 혜택 예산안 삭제...
정부 예산 줄이는게 중산층 서민들 세금을 줄여서 이룰 것이 아니라는 것이 함정 ㅋ 오희려 중산층 서민층 세금이 10% 이상 늘것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