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내달 중국에서 양국 상무부 간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29일 보도했다.
CCTV는 “양국 상의·결정으로 중미 양국 상무부는 9월 7일 톈진에서 업무 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중국은 작년 8월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상무부 간 새로운 소통 채널과 워킹그룹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워킹그룹은 양국 상무부 차관급과 국장급 당국자로 구성되고 기업 대표가 참여하는 형태로, 매년 두 차례 차관급 회의를 여는 것이 골자다. 또 양국 장관이 매년 최소한 한 차례는 만나고 각자의 수출 통제 정보를 교류하는 메커니즘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미국이 지난 5월 중국산 전기차 등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예고한 뒤 양국 상무부가 공식적으로 얼굴을 맞대는 행사로, 양국은 중국의 과잉생산과 불공정 무역 관행, 미국의 보복 조치 등 쟁점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애초 이달 1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는 현재 25%에서 100%로, 리튬이온 전기차 배터리도 7.5%에서 25% 등으로 각각 인상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말 대중 관세에 대한 의견 검토를 이유로 인상을 잠정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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