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소득자들에게 미국에서 주택을 소유하는 것이 17년 만에 가장 어려워진 것으로 진단됐다.
부동산 및 부동산 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매체 ‘애톰’(Attom)에 따르면 모기지 원리금 상환, 재산세, 보험금 등을 포함하는 일반적인 주택 보유에 따른 비용이 올 2분기 평균 임금의 35.1%를 차지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로 1년 전의 32.1%에서 상승한 수준이다.
모기지 금리가 연 7%에 육박하는 등 지출의 증가가 소득 증가를 앞질렀다.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전국 중간 주택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40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애톰은 밝혔다.
주택 보유 비용은 지역에 따라 임금의 43%를 차지하는 경우도 있으며 통상 28%로 여겨지는 적정 가이드라인을 훨씬 웃돌고 있다.
주택 보유 비용이 소득의 3분의 1을 넘어가면 ‘하우스 푸어’로 간주된다. 전국에서 집값이 최고로 높은 지역 중 하나인 남가주에서도 ‘하우스 푸어’ 비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을 사기도 힘들지만 주택을 유지하는 것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단독주택 중간가는 석 달 연속 90만달러를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 6월 판매량은 전월,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매물 부족과 높은 모기지 금리와 같은 여러 악재들이 주택 시장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매물 부족은 100% 민주당 탓이라고 봄. 다운사이징 수요도 얼어 붇고 생애첫주택용 콘도 매물은 착공도 안하고... *** 멍청이 바이똥 덕에 나라 폭망중. 트 쓸헤기 뽑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