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트먼, 올초 방한 기간 삼성·SK하이닉스와도 협력 의견 교환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자체 AI 칩 개발을 위해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논의 중이라고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18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샘 올트먼 오픈AI가 자체 AI 칩 개발을 위해 별도의 스타트업 설립을 추진해 왔으나, 브로드컴과 협업을 통해 오픈AI 내에서 AI 칩을 개발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오픈AI가 자체 AI 칩 개발을 위해 구글의 칩 개발 부서에서 엔지니어들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픈AI 측은 "우리는 업계 및 정부 관계자들과 AI 혜택을 널리 알리는 데 필요한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로드컴은 구글 등 다른 회사들을 위해 특정 용도에 맞는 칩, 즉 애플리케이션 특화형 반도체(ASIC)를 만들어주는 부서가 있다.
그러나 칩이 개발되더라도 세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실제 생산은 2026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AI 열풍으로 최신 AI 칩 공급이 부족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를 중심으로 테크 기업들은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서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은 전 세계 80% 이상의 AI 칩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최신 AI 칩을 의존하고 있다.
이에 자체 칩을 개발하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된다.
AI 칩 개발은 올트먼 CEO가 구상하고 있는 전 세계 반도체 인프라 구축 계획의 하나다. 그는 이를 위해 수조 달러의 펀딩을 추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에는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도 AI 반도체 생산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올트먼 CEO는 "전 세계에는 반도체 생산 공장, 에너지, 데이터 센터 등 사람들이 계획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AI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픈AI와 AI 칩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브로드컴 주가는 이날 2.91% 상승 마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