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으로 초여름 날씨를 보여야 하는 6월 중순인데도 ‘1월과 같은 6월’날씨로 주민들이 겨울 옷을 챙겨 입어야 했던 시애틀에 이번 주 낮 최고기온이 80도까지 치솟는다.
기상청은 “17일 오전에는 시애틀지역에 빗발이 보이다 점차 맑아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64도까지 오른데 이어 18엘부터 맑은 날씨가 찾아오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원주민의 날(Juneteenth)인 19일의 낮 최고 기온이 75도까지 치솟으며 다소 덥겠으며 이어 미국의 공식 여름이 시작되는 20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80도까지 오르겠다.
시애틀의 낮 최고기온이 80도를 돌파하는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더위는 주말이 시작되는 21일 절정에 달해 82도까지 오르겠다.
한편 올림피아에서 제74주년 6ㆍ25전쟁 기념식이 열렸던 지난 15일에는 시애틀지역에 비가 내린데 이어 강풍이 불고, 우박까지 쏟아지는가 하면 햇빛이 쨍쨍하게 비추는 등 하루 종일 날씨가 오락가락했다. 벨뷰지역에선 이날 오후 5시가 조금 넘은 시간 많은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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