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오, 산이 /사진=스타뉴스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하 빅플래닛)와 페임어스엔터테인먼트(이하 페임어스)가 가수 비오의 미정산금에 대한 법적 다툼을 시작했다.
페임어스는 비오의 전 소속사로 래퍼 산이가 대표이사로 있다. 빅플래닛은 비오의 현 소속사로 2022년 3월 페임어스와 합작해 비오를 새로운 아티스트로 영입했다.
당시 빅플래닛은 "산이가 수장으로 있는 비오의 기존 소속사인 페임어스와 협력하여 공동 제작과 비오의 매니지먼트 전반을 담당하게 됐다. 비오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자사와 함께 재능과 꿈을 펼칠 비오를 향해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2년이 지난 오늘(13일), 양 측의 갈등은 불거졌다. 산이는 개인 SNS에 "???? 이래서 돈 있으면 다들 김앤장 쓰는구나 #광장열심히해주세요"라며 빅플래닛 측으로부터 받은 이메일 내용을 캡처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빅플래닛은 페임어스에 "페임어스 주장은 잘못된 것으로 현재 법원 소송 중인 바. 법원에서 페임어스 주장이 이유 없음이 밝혀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빅플래닛도 같은 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빅플래닛은 "페임어스와 소속 당시 미정산금에 대한 법적 다툼을 대신 진행하고 있다"면서 "2022년 2월 당사와 전속 계약한 비오는 페임어스 시절 수입액에서 비용을 공제한 뒤 남은 금액에서 수익을 배분하기로 계약했으나 페임어스는 전체 매출액을 일정 비율로 나눈 뒤 비오에게 지급될 몫에서 전체 비용을 모두 뺀 금액만 지급하였음을 알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빅플래닛은 "위법적인 배분을 시정하고 올바른 정산금을 지급하라고 내용증명 등을 통해 촉구했으나 페임어스 측이 응하지 않아 결국 법적 다툼을 하게 된 상태"라면서 "소속 아티스트가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페임어스가 비오에게 지급해야할 미정산금을 대신해서 지급한 상태"라고 현 상황을 정리했다.
결국 빅플래닛과 페임어스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6월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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