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3선에 도전하는 팀 케인 VA 연방상원의원

팀 케인 연방 상원의원이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미국이 중동과의 전쟁에서 빠져 나오는데 25년이나 걸렸는데 더 이상 중동과의 전쟁에 휘말려서는 안됩니다.”
올해 3선에 도전하는 팀 케인 연방 상원의원(민주, 버지니아, 65세)은 6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홍해에서 이란의 지원을 등에 업은 예멘의 ‘후티’ 반군이 무인기와 미사일로 상선을 공격하는 것에 대한 보복으로 최근 예멘을 공격한 것과 관련, 미국이 중동전에 다시 휘말리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
미국은 2001년 9월 9.11 사태 발생 후 2001년부터 2021년까지 20년간 9.11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아프가니스탄과 전쟁을 벌였다. 또 2003년부터 2011년까지 8년간은 이라크와 전쟁을 했다.
케인 연방 상원의원은 현재 상원 군사위, 외교위, 교육위에서 활동하고 있다.
케인 의원은 최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 편지를 보내 미국의 예멘에 대한 보복공습과 같은 행위에 앞서 의회 차원의 승인을 받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케인 의원은 “미국은 이제 중동에서 벗어나 인도·태평양에 전력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것에는 찬성하지만 미국이 직접 공습해 중동전에 휘말리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케인 의원은 최근 북한이 한반도에서 미사일 시험을 통해 긴장을 조성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이 원하는 것은 정권 유지”이라면서 “주한미군이 한반도에 있고 한미동맹이 굳건한 이상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은 한반도 상황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케인 의원은 “올해 3선에 도전하는데 민주당에서는 상대 후보가 나오지 않고 2개월 전에 공화당에서 후보를 낸다고 해서 선거 준비도 하고 있다”면서 “올해 선거에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케인 의원은 “버지니아 주지사 때부터 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교육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케인 의원의 부인은 버지니아 교육부 장관도 역임했다.
케인 의원은 지한파로 2000년 리치몬드 시장 시절, 한국의 자매도시인 의정부를 방문한 데 이어 2019년에는 4월15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주미 한국 대사와 주한 미 대사 등) 두 명의 대사로부터 북핵 상황에 대해 듣고 비무장지대(DMZ)도 견학했다.
케인 의원은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버지니아 주지사를 역임한 후 2012년과 2018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됐으며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나서기도 했다. 미주리대학과 하버드 법대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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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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