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1억 달러 달할 전망
▶ ‘테일러 스위프트 효과’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NFL 수퍼보울이 이번 주말로 다가운 가운데 경기 결과를 맞히는 도박 판돈이 무려 230억 달러를 넘어서 역대 신기록을 세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도박협회(AGA)는 전국 성인 2,204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수퍼보울 관련 도박 규모를 예측한 보고서를 이날 공개했다. 이 단체는 미국 전체 성인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6,800만명이 오는 11일 일요일 3시30분부터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수퍼보울 경기에 돈을 걸 것이라면서 이는 전년도보다 35% 많은 수라고 강조했다.
판돈의 규모도 231억 달러에 이르러 역대 최고액을 기록했던 작년 수퍼보울(160억 달러)을 큰 폭으로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합법적 도박장을 통해 걸리는 돈은 150억 달러 안팎일 것이라고 AGA는 내다봤다. 이는 미국 리서치업체 아일러스앤드크레이지크 게이밍이 내놓은 전망과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라고 AP는 짚었다.
현재 미국내 38개주와 워싱턴 DC에서 스포츠 도박이 법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캔자스시티 칩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가 격돌하는 올해 수퍼보울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양팀이 재차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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