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파니 윤 대행 임명
▶ 4분기 손실 등 실적부진
워싱턴주에 본사를 둔 한인은행 유니뱅크(UniBank)의 피터 박 행장이 실적 부진을 이유로 퇴진했다.
유니뱅크 벤자민 이 이사장은 “유니뱅크 이사회가 은행의 최고리스크책임자(CRO)인 스테파니 윤 전무를 행장 직무대행(Interim CEO)으로 선임했다”고 5일 공식 발표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이사회가 유니뱅크를 위한 차기 행장을 선정하기 위한 별도의 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위원회는 외부 후보자와 내부 후보자를 대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년 11월부터 행장을 맡아온 피터 박 행장은 유니뱅크가 지난 4분기에 부실대출을 위한 대규모 대손충당금으로 320만달러를 쌌으면서 첫 분기별 손실 16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년 동기인 2022년 4분기의 340만달러 순익과 비교된다.
스테파니 윤 행장대행은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MBA를 받았으며 유니뱅크에서 13년, 한미은행에서 7년, 한국 씨티은행에서 5년 등 폭넓은 은행 업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윤 대행은 유니뱅크에서 전무를 맡기 전에는 수석 부사장 겸 수석기획책임자(SVP·SPO)를 역임했다.
2006년 창립된 유니뱅크는 워싱턴주에 4개 지점을 갖고 있다. 지난 4분기 기준 자산규모 6억2,257만달러, 예금고 5억1,440만달러, 대출 4억9,064만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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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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