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가정상담소, 최근 1.5세 상담 케이스 증가
‘번민하는 이웃과 함께’라는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기관인 ‘한미 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 소장 유동숙)를 찾는 한인 30대 1.5세 부부들이 최근들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50-70대 한인들의 상담 케이스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한미가정상담소는 최근 건전한 결혼 생활을 지속하기위해서 상담을 요청하는 30대의 한인 부부들의 발길이 예전에 비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 역사가 깊어지면서 초창기 이민온 한인 1세들의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한인 사회에 잘 알려져 있는 한미 가정상담소를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미가정상담소의 유동숙 소장에 따르면 가정 상담소를 찾는 한인 1.5세들은 대부분의 경우 심각한 가정 불화 보다는 보다 나은 가정 생활을 유지하기위해서 상담소 문을 두드리는 케이스가 많다.
유동숙 소장은 “올해들어서 전체 상담 건수 중에서 부부 상담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30대 한인 부부의 상담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30대 부부 상담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는 주 요인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상담소가 입 소문으로 잘 알려졌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동숙 소장은 또 “30대 한인 부부의 경우 결혼 생활을 하면서 서로의 의견 차이를 극복하기위해서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들이 많다”라며 “건전한 부부 생활을 위해서는 서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유동숙 소장은 부부 싸움을 해야 할 경우 ▲폭력적이지 않고 적극적인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마련하고 ▲서로 감정이 격해 졌을 경우 어떻게 하는지 룰을 정해 놓아야 하는 등을 조언했다.
이외에 유동숙 소장은 상담소에서 상담 받기를 꺼려하는 부부들의 경우 갈등을 해소 시키기 위해서는 ▲본인이 지치면 관계 개선도 힘들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쉬는 시간을 주어야 하고 ▲정신적으로 지치지 않고 건전한 정신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취미활동을 해야 하고 ▲친한 친구에게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하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90년 창립된 한미가정상담소는 ▲가정 폭력, 부부갈등, 육아 문제 등의 가정 상담 ▲마약-도박 근절을 위한 중독 상담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기 위한 분노 조절 클래스 ▲청소년 진로 계획에 도움을 주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 ▲노년층을 위한 컴퓨터-스마트폰 강의 ▲불안장애 및 치매 예방 관련 메디컬 세미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상담소는 12362 Beach Blvd. #1, Stanton에 위치해 있다. (714)873-5688, (714)892-9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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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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