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사우디 관계정상화 ‘불씨 살리기’도 모색할 전망
칼리드 빈 살만 사우디 아라비아 국방장관이 30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다고 악시오스,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매체들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칼리드 국방장관은 워싱턴 D.C.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등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칼리드 장관은 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동생이며, 2017∼2019년 주미대사를 역임한 바 있다.
그가 미국을 방문하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사우디 인사로는 최고위 인사의 미국 방문이 된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 미국은 중동 수니파 이슬람의 종주국인 사우디와 '확전 방지'에 이해를 같이 한다.
그러나 최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에 대해 사우디는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는데, 이는 이스라엘의 대하마스 반격 권리 지지를 대원칙으로 삼고 있는 미국과 결을 달리한 것이었다.
그런 만큼 양측이 칼리드 장관 방미 협의를 계기로 이스라엘의 지상전 개시와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 최소화라는 두 개의 상충되는 문제를 둘러싼 견해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또 이번 개전으로 표류 위기에 놓인 이스라엘-사우디 국교 정상화 모색의 불씨를 살리는 일도 이번 협의의 중요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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