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핼러윈 앞두고 주말 홍대거리 점검…이태원 참사 현장 찾아 묵념
▶ “큰 아픔 딛고 나아가고 있다”…추모행사 참석 후 재차 이태원행
오세훈 서울시장이 핼러윈(10월31일)을 앞둔 주말 도심 번화가를 점검하고 '안전 서울'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오 시장은 또 2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1주년 추모행사에 참석해 떠난 이들의 넋을 기리며 애도하고 유족들의 슬픔을 달랬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금 전 홍대입구역 일대의 거리를 다녀왔다"며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북적였지만 나름의 질서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특히 이태원 참사 이후 시민들의 질서 의식이 한층 성장했음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방, 경찰, 구청의 안전 인력이 곳곳에서 질서 유지에 힘쓰고 있었고 주요 거리에 설치된 안전 유지선도 한몫했겠지만, 시민 여러분들 스스로 지나친 밀집은 피하고 우측통행도 잘 지켜주는 질서 의식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의 큰 아픔을 딛고 우리 사회가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올해의 경우 매년 이태원을 중심으로 모였던 젊은 층이 홍대 거리 등 이외 지역으로 상당수 옮겨가는 양상을 보였다.
오 시장은 또 "27일에는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께 추모의 묵념을 올렸다"며 "다시는 그날과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 서울'을 만드는 데 중단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이날 추모행사가 끝난 뒤에도 저녁에 다시 한번 이태원을 방문해 거리 상황을 점검하고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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