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신월사 “이스라엘군, 알쿠드스 병원서 대피 요청…인근 공습”

가자지구로 진입한 이스라엘 지상군 탱크 [로이터=사진제공]
하마스와의 전쟁 2단계 진입을 선언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안쪽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병력을 늘렸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밤사이 가자지구 진입 병력을 늘렸다. 그들은 기존에 들어간 병력과 합류했다"고 말했다.
하가리 소장은 이어 "가자지구 북부에서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계획에 따라 전쟁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구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가리 소장은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인질 구출은) 가장 우선순위의 임무"라며, 이를 위해 새로운 정찰대원 그룹이 선발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이날 이스라엘군이 알쿠드스 병원에 있는 사람들을 즉각 대피시키라는 요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적신월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아침부터 병원과 50m 떨어진 곳에 공습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러한 적신월사의 성명에 우려를 표하며 "환자들로 가득 찬 병원에서 그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대피시키는 건 불가능하다"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적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국제인도법에 따라 의료 서비스는 항상 보호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자국을 공격한 하마스가 병원과 학교 등에 은신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14일에도 알쿠드스 병원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키라고 요구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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