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 개최지 결정 한달 앞두고 ‘3박 7일 강행군’ 유치전

한덕수 총리, 크로아티아 공항출발. 유럽 4개국을 순방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29일(한국시간) 아프리카와 유럽 5개국 순방차 출국한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한 달 앞두고 각국을 상대로 마지막까지 부산 유치전을 펼치기 위해서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뒤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한 총리는 다음 달 4일까지 3박 7일간 강행군 유치전에 나선다.
아프리카의 말라위, 토고, 카메룬과 유럽의 노르웨이, 핀란드 등 2개 대륙 5개 국가를 돌며 외교 관계를 긴밀히 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30일 말라위에서 라자루스 매카시 차퀘라 대통령을 면담한다.
이어 다음 달 1일까지 토고와 카메룬에서 각각 빅토와 토메가-도그베 총리, 조셉 디옹 은구트 총리와 면담한다.
한국 정부를 대표해 정상급 인사가 이들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하는 것은 한 총리가 처음이다.
아울러 한 총리는 2∼3일 노르웨이와 핀란드를 방문해 대(對)유럽 가치 외교를 강화하고, 기후변화와 공급망 등 경제 안보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를 모색한다.
노르웨이에서는 요나스 가르 스퇴레 총리, 핀란드에서는 페테리 오르포 총리와 각각 회담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빡빡한 이번 순방 일정 등을 고려해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등 실무 인력만으로 수행 인원을 최소화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하루에 1개국 또는 그 이상을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비행기 이동 중에 취침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절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순방의 전체 이동 거리는 3만3천여㎞다.
총리실은 "이번 순방에서 정상급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와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고 부산 엑스포 지지 유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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