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인플레 더 지속될 수도”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경제가 심각한 경기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크지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현재 시장참여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12일 경고했다.
솔로몬 CEO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연착륙 가능성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높아졌다”며 “주변 환경이 확실히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개인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낙관적인 전망보다 조금 더 고착할 것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금리 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했지만,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자본시장의 ‘리오프닝’(활동재개)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솔로몬CEO는 진단했다.
솔로몬은 대형은행에 대한 자본요건을 강화하려는 미국 당국의 제안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은 지난 5월 의회에서 올해 여름 은행에 대한 자본요건을 강화하고, 올해 초 지역은행 파산 사태에 따라 감독기관이 대출기관에 대한 감독을 더욱 적극적으로 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러한 자본 규정은 경제성장과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자본 접근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로 인해 은행의 일부 활동이 위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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