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교사 중 거의 절반 정도가 생계를 위해 부업 전선에서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교육협회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 중 약 44%가 적어도 1개 이상의 부업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2018년 이후 추가수입 확보를 위해 부업 전선에 뛰어든 교사가 3% 이상 증가했다.
교육협회는 30세 미만의 교사의 경우 61%가 부업을 하고 있고 흑인 교사의 50%, 히스패닉 교사의 52%가 부업을 해야 할 정도로 재정적 부담이 심각하다고 밝혔다.
세릴 보스트 교육협회장은 “상당히 많은 교사들이 부업을 해야 할 정도로 형편이 어렵다는 사실을 접하고 매우 놀랐다”며 “교사들이 부업 때문에 본업인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집중하지 못할 수도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
보스트 협회장은 “교사들을 지원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메릴랜드의 미래 청사진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월 공립학교 교사 2,89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오차범위는 ±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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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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