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버스프링 너싱홈에서 회복 중인 원인희 선교사.
아이티에서 사역하다가 갑작스레 병환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던 원인희 선교사(본보 7월 16일자 보도)가 메릴랜드로 돌아와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볼티모어시온장로교회에서 청년사역을 역임했던 원인희 선교사는 2016년부터 아이티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다 지난 6월 갑자기 쓰러졌다.
특별한 병명을 모른 채 고열, 구토, 설사로 인한 탈수 현상과 나트륨 수치 저하로 뇌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는 손상을 입어 2개월간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위급한 상황에서 아이티선교회의 도움으로 원 선교사는 플로리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지난달 메릴랜드 실버 스프링의 너싱홈으로 옮겨져 재활치료를 받으며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원 선교사 아들 이광희 목사는 “말도 못 하고 전혀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로 침대에 누워 튜브로 영양분을 공급받던 어머니가 손가락을 움직이기 시작하고 희미하게라도 목소리를 내며 조금씩 회복하고 있어 감사하다”며 “물과 얼음 먹는 훈련과 휠체어에 앉는 훈련을 시작했지만, 장기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빠른 회복을 위한 기도와 재정적 후원을 당부했다.
한편 원 선교사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지역 교계 및 한인사회의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고펀드미 닷컴’ 등 모금 캠페인을 통해 7월 말까지 3만5,000달러 이상이 모금됐고, 지역교회 등 각계에서 성금이 전달되고 있다.
후원금 보낼 곳
In Hee Won (Tel 410-967-2866)
M&T Bank 9853998020
문의 (848)482-0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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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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