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워드카운티교육청, 503개 노선 제공 줌 서비스 등 21개 업체와 계약 체결
미 전역에서 버스 기사 부족으로 인한 스쿨버스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워드카운티는 가을학기 개강에 맞춰 스쿨버스가 정상 운행된다.
마이클 마티라노 카운티 교육감은 “가을학기가 시작되는 28일(월)부터 학생들을 수송할 스쿨버스 정상운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하워드 카운티는 21개 스쿨버스 운송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503개 스쿨버스 노선을 운행한다.
운송업체 중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줌 서비스’ 운송업체가 230개 노선을 맡아 가장 많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줌 서비스’는 워싱턴, 텍사스, 일리노이, 테네시 등 교육구에 스쿨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엘크릿지의 ‘팁 탑 트랜스포테이션’ 운송업체는 58개 노선 서비스를 담당한다.
19개 지역 운송업체들이 나머지 215개 노선을 나눠 서비스를 실시한다.
교육청은 지난 1월 ‘줌 서비스’ 및 ‘팁 탑 트랜스포테이션’과 총 9,900만 달러의 3년 계약을 맺었다. 한 노선당 약 11만7,000달러에 달하는 것. 이에 줌 서비스는 버스 기사에게 시간당 26~30달러를 지불한다.
교육청은 지난해 버스 기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및 지역 계약자에게 입찰을 공개하고자 2022-23학년도 말에 모든 스쿨버스 업체와의 계약을 종료하려 했으나, 지난해 12월 일부 업체들이 부당한 계약 해지를 주장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해 계약 종료를 철회한 바 있다. 소송은 한 달 뒤 취하됐다.
한편 하워드카운티 경찰국은 개학 후 3주 동안 학교 인근의 운전자 및 보행자 안전을 위해 순찰과 단속을 강화한다.
경찰은 “과속을 하거나 보행자 앞에서 정지하지 않는 등 부주의한 운전자를 단속할 것”이라며 “안전벨트 착용과 어린이용 안전 시트 사용도 체크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스쿨버스 불법 추월 차량을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스쿨버스 외부에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다”며 “이에 적발되면 벌금 250달러가 부과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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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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