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의자, 흑인 싫어해”…총기에는 나치 문양 추정 그림
▶ 플로리다주 잭슨빌 할인매장서 발생…20대 백인 용의자 범행 후 스스로 목숨 끊어
26일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할인 매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흑인 3명이 숨지고 용의자도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로이터, AP 통신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달러 제너럴 매장에서 총격이 벌어졌으며, 흑인 남성 2명과 흑인 여성 1명이 숨졌다.
용의자인 20대 백인 남성 1명도 범행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도나 디간 잭슨빌 시장은 총격범이 매장 문을 걸어 잠근 채 안에 있었다고 지역 방송사에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그는 흑인들을 싫어했다"면서 "총격범이 큰 단체에 속해있던 정황은 없다"고 말했다.
총격범이 사용한 총기에는 나치 문양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으며, 방탄 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총격범은 인근 클레이 카운티에서 차를 몰고왔으며, 범행 현장으로 가기 전 인근 흑인 명문대로 꼽히는 에드워드 워터스 대학 교정에서 목격되기도 했다.
이날 총격은 워싱턴DC에서 흑인 수천명이 모여 '워싱턴 행진' 60주년을 기념하고 인종차별 철폐를 촉구한 날 벌어진 것이다.
1963년 8월 당시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는 25만여명을 이끌고 워싱턴 행진을 주도하며 역사적 연설인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를 남겼다.
이날 총격으로 대학가에는 외출 자제령이 내려졌으며, 학생들은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흑인들도 자신을을 돌아볼줄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