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가, 예술 옹호가, 환경운동가, 지역 발전을 위한 봉사자들, 위대한 도시 LA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초대합니다”
샤토 갤러리(관장 수 박)가 ‘우리들의 강, LA River’라는 제목으로 색다른 전시회를 연다. 시미 밸리와 산타 수자나 산에서 시작하여 LA시를 관통, 롱비치까지 흐르는 51마일에 이르는 아름다운 강, LA 리버를 자연 그대로 보존하자는 목적으로 11명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하는 전시다.
수 박 관장은 “이 강은 천사의 도시의 상징으로 존재해왔는데 정부와 시민들의 방치와 무관심으로 더럽고 오염돼있다. 뿐만 아니라 이 강의 일부를 콘크리트로 덮어버리자는 계획도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관장은 “강에서 사는 모든 생물들이 멸절될 것이며 기타 발생하는 사회적 불평 등등 여러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남가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모여 ‘우리의 강’을 살리자는 운동을 벌인다. 또, 뉴욕 등 타주의 예술가들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참여 미술가인 데릭 보시어를 비롯하여 파블로 캄포스 알레그로, 데이비드 에딩톤, 박 다애, 수 박, 호세 프라임 레자, 콜린 프레이저 그레이, 데이빗 린드버그, 미셀 로빈슨, 릴리 제인 쩡, 김원실 등이 회화, 사진, 조각, 설치미술 등 다방면의 예술가들이 다양한 시각과 매체로 LA강을 되살리자고 호소할 예정이다.
박 관장은 “이 전시는 LA강의 복원을 위해 상당한 주의 예산과 연방 정부 자금이 할당된 아주 중요한 시기에 개최하는 것으로 이 전시회를 통하여 LA와 인근 지역 거주민들의 관심을 끌고자 하는 목적도 있다”며 “전시된 작품들을 통하여 많은 대화와 토론을 유도하여 LA 강이라는 모두의 보물을 지키고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야 하는 사명과 필요성을 부각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전시 참여예술가인 미셸 로빈슨 작가는 “사람들이 작품을 감상할 때 저의 감정과 슬픔을 함께 느끼기를 희망한다”며 샤토갤러리와 참여 예술가들은 사람들의 무관심과 방심 그리고 게으름으로 처참한 모습을 하고 있는 LA강을 보면서 함께 슬퍼하고 이것을 살리기 위한 방도를 함께 고민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12일부터 9월16일까지 샤토 갤러리(3130 Wilshire Blvd, #104)에서 열리며 관람은 무료이다.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12일 오후 3~6시. 문의 (213)277-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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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로 덮거나 ~~~~자연그대로 놔두거나 할게아니라~~~진취적인 시장이 나타나서~~~~~엘에이강 르네상스 정책을 만들어서~~~~수원공원과 상업시설로 잘개발하고~~~~~1년간 바다로 그냥 흘러가는 물의 양만도 엄청나다~~~~~앞으로 다가올 가뭄시대에 그걸 수자원으로 이용할 가치도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