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 차세대 교육의 역사’인 오계희 박사가 별세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오 박사는 지난달 27일 저녁 유타주 미드베일에 있는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6세.
1937년 만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산에서 자랐으며 이후 서울 연세대에서 학사와 석사과정을 거쳤다. 역시 연세대 출신으로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교회(몰몬교회) 회원이었던 김경아(오경아)씨를 만나 결혼했다.
오 박사는 이후 몰론교 본산인 유타주로 유학을 와 브리검영 대학에서 두번째 석사과정을 공부한 뒤 시애틀로 건너와 워싱턴대(UW)에서 교육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시애틀교육구 산하에서 교사로 근무하면서 1982년 시애틀한인회 산하에 한국학교를 세워 무려 15년 동안 교장을 맡아 한인 차세대 교육에 힘썼다. 이후 시애틀한인회 소속 한국학교는 시애틀 통합한국학교로 통합됐다.
고인은 1980년대 제17대 시애틀 한인회장을 지냈고 이후 이사로도 봉사를 했다. 부인 오경아씨도 워싱턴주 한인음악협회 회장을 지내는 등 한인사회에서 많은 봉사를 했다.
오 박사 부부는 40년 넘게 시애틀에서 살다 지난 2016년 유타주로 이주를 한 뒤 신앙생활을 하며 여생을 보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오경아씨와 아들 성만, 딸 미경씨 등 1남2녀가 있다.
장례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30분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교회 한인 와드 예배당(8171 South Jackson Street, Midvale, UT)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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