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카 청소년 오케스트라 제3회 정기 연주회 성료

제3회 정기 연주회에서 김규은 가야금 연주자와 협연하고 있는 브라카 청소년 오케스트라.
비영리 청소년 음악단체인 브라카 음악재단(단장 채영미)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제3회 정기 연주회가 3일 엘리콧시티 소재 성 요한 성공회 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명의 단원들은 길철민 지휘자와 원효은 반주자에 맞춰 라데츠키 행진곡, 위풍당당 행진곡,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1, 4악장 등 클래식 연주부터 진도아리랑 등 한국전통 민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사했다. 또 홍윤서 양의 ‘칸초네타’ 클라리넷 독주, 박세인(플룻), 류시연(바이올린), 김아린(첼로)의 차이코프스키 사계 중 ‘6월’ 트리오 연주, 김연정 소프라노의 한국적인 소재로 작·편곡(권가현 씨)한 ‘꽃구름 속에’, 김규은 연주자의 ‘아리랑’ 25현 가야금 독주와 ‘아름다운 나라’ 협연 등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연주회에는 홍광수 앤아룬델노인회장 및 지역 시니어센터 관계자들을 비롯해 김은 광복회 워싱턴지회장, 마크 장 메릴랜드주 하원의원, 남정길 동중부장애인체육회장,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 주상희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 단장 등 한인 인사 다수가 참석했다.
한정란 이사장은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소외된 분들을 위로하고,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의 마음을 지닌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음악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인사했다.
정병해 전 메릴랜드한인교회협회장의 기도에 이어 김은 광복회 워싱턴지회 회장은 “인류 역사를 보면 음악이 미치는 막중한 파워를 알 수 있다”며 “우리 젊은 청소년들이 연습에 연습을 반복하면서 세계를 이끌어갈 훌륭한 지도자로서의 인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축사했다.
정현숙 메릴랜드총한인회장과 마크 장 주 하원의원도 축사를 통해 단원들을 격려했다.
채영미 단장은 “2019년 5월 설립된 브라카 음악재단의 브라카는 히브리어로 ‘복의 근원’, ‘축복’, ‘송축’의 의미를 뜻한다”며 “학생들을 후원하고 섬기는 모든 손길에 감사드리고 모든 활동과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의 축복과 은혜의 통로가 되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장에는 한국민화 작가 이지희 씨의 작품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문의 (410)97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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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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