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적절한 때에 시진핑과 다시 대화하길 기대”
중국과 여러 경제 현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미국 정부가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의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0일 브리핑에서 "우리는 경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옐런 재무장관과 러몬도 상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에 대해 중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두 장관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시 대화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적절한 때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정찰풍선 문제로 취소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의 방중을 성사하기 위해 아직 노력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 인터뷰에서 유럽이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여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과 프랑스의 훌륭한 양자관계에 확신을 갖고 있으며 불안하지 않다"고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중국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의 미국 방문 이후 대만을 압박하는 대규모 군사 훈련을 한 것과 관련해 대만 총통의 미국 경유는 드문 일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이 군사적으로 반응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도·태평양에서 우리의 국가안보 이익을 보호하는 데 충분한 자원과 역량을 역내에 구축했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중국의 군사훈련이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가 중국에 자제를 촉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제이 샴보 재무부 국제 담당 차관은 이날 브루킹스연구소 행사에서 미국이 중국과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하거나 중국의 성장을 제한하려는 게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가 때로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중국을 상대로 행동해야 하며 불공정한 경제 관행에 늘 맞서겠지만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경제 관계를 구축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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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의 어떤 쑈에도 넘어가선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