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임금 증가세 꺾여
▶ 실업률은 3.5%로 개선 연준 통화정책 효과

3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고 평균임금도 상승세가 꺽이는 등 고용시장 열기가 식고 있다. [로이터]
고용시장의 열기가 다소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방 노동부는 3월 비농업 일자리가 23만6,000개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8,000개)를 살짝 밑도는 수치다. 신규고용 규모는 2020년 1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2월 일자리가 31만1,000개 증가하는 등 두 달 연속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과열된 고용시장이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인 셈이다. 다만 23만6,000개 수치도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도 높은 수치라는 지적이다.
특히 실업률도 2월(3.6%)에 비해 약간 낮아진 3.5%로 집계됐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율이 둔화한 것은 ‘물가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RB·연준)에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3월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비 0.3%, 전년 동월보다 4.2% 증가해 2월(4.6%) 수치에 비해 증가세가 꺾였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2021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당 평균 노동시간도 34.4시간으로 줄었다.
일자리가 늘어나도 임금 상승 속도가 느려졌다는 것은 지금껏 연준이 보인 통화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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