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에서 설명…이달 계획된 3년만의 방중은 언급 없어

머스크 “상하이 메가팩은 캘리포니아 생산 보충 위한 것” [로이터=사진제공]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상하이에 건설할 예정인 대용량 전기에너지 저장 장치인 메가팩 생산 공장 건설 계획에 대해 9일 직접 언급했다.
미국이 글로벌 전략적 경쟁자로 중국을 꼽고 중국에 대한 견제를 본격화하면서 미중간 경쟁과 갈등이 전 분야에서 높아지는 가운데 테슬라는 중국에 대규모 공장 건설을 추진해 눈길을 끌어왔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상하이 메가팩 건설은 캘리포니아 메가팩 공장 생산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다음 메가팩 공장은 상하이에서 문을 열 것"이라며 "(이 공장은) 연 1만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는 테슬라 공식 트위터도 함께 올렸다.
또 그는 우칭 상하이 부시장 등 현지 관리와 타오 린 테슬라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하이에서 진행된 메가팩 생산 공장 건설 계약식의 사진도 포스팅했다.
메가팩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전력망을 안정화해 정전을 막는 초대형 배터리로,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 터빈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데 사용된다.
테슬라는 현재 캘리포니아 라스롭 지역에 연간 1만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두고 있다. 상하이 공장 추가 건설은 메가팩 수요 급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상하이 공장은 올해 3분기에 착공해 이르면 내년 2분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그러나 이날 트위터에 자신의 중국 방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이달 중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으며 리창 신임 중국 총리와의 만남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의 방중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을 확정한 이후 첫 중국 방문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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