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수성향 클랜런스 토머스 매년 후원자 개인 리조트 체류 전용기 타고 인도네시아 여행 등

클랜런스 토머스
연방대법관인 클래런스 토머스가 공화당 후원자의 돈으로 20여년간 미국과 세계 각지에서 호화 여행을 즐겨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비영리 인터넷 언론 ‘프로퍼블리카’는 토머스 대법관이 매년 여름마다 댈러스 지역 기업인 할런 크로 소유의 개인 리조트에서 머물러 왔다고 6일 보도했다.
크로는 공화당 진영의 후보나, 법률 및 사법체계와 관련해 공화당이 추진하는 정책 등에 기부금을 내 온 영향력 있는 후원자 중 한 명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토머스 대법관은 텍사스 동부의 크로 소유 농장이나 정재계 유력인사가 상당수 속해 있다는 남성 전용 사교단체 보헤미안 클럽 캠핑장에서 함께 휴가를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2019년에는 크로의 전용기를 타고 부부 동반으로 인도네시아 여행을 다녀왔다.
호화요트로 여러 섬을 돌아보는 일정이었던 점에 비춰볼 때 자비로 비용을 댔다면 50만 달러 이상이 들었을 것이라고 프로퍼블리카는 전했다.
1948년생으로 1991년 조지 H. W. 부시 당시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대법관으로 취임한 토머스 대법관은 미 역사상 두 번째 흑인 대법관이자 현재 연방대법원 최선임이다. 그는 줄곧 미국 사회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킨 사안에 보수적 판결을 내리며 가장 보수적 법관으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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