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과 연기 세상 오가는 배우 박상원 사진 초대전
▶ 8일 EK 아트갤러리 개막

배우 겸 사진작가 박상원씨.

박상원 작품 ‘CHERRY BLOSSOM_01 NAMSAN(MT.), SEOUL, KOREA’
배우이자 사진작가인 박상원씨가 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LA 한인타운 EK 아트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어 모놀로그, 어 섀도 앤드 어 신’(A Monologue, A Shadow and A Scene)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박상원의 첫 해외 전시다. 박상원씨는 사진작가로서 뷰파인더를 통해 본 일상 풍경 중 모든 감각들의 표현이 절제되고 일시적으로 정지된 순간의 한 장면을 담아낸다.
그가 포착한 사진 속 장면에는 작가의 의도(스투디움, Studium)과 관객의 상상(푼크툼, Punctum), 그리고 다양한 화학적 반응들이 작용하고 존재한다. 사진작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이 사진 속에 담아내던 ‘결정적인 순간’처럼 작가로서 박상원은 ‘결정적인 장면’(The Decisive Scene)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보여주고 싶어한다.
2008년 개인전 ‘어 모놀로그’(관훈 갤러리)를 시작으로 2012년 ‘어 섀도우’(송은 아트스페이스 S. Atrium), 2020년 ‘어 신’(송은 아트스페이트 S. Atrium) 등에 소개됐던 주요 작품과 이번 전시를 위해 처음 공개하는 신작 등 60여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1979년 연극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데뷔한 박상원은 드라마 ‘인간시장’,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등으로 잘 알려진 스타 연기자다. 2008년 첫 개인전 이후 총 6차례의 전시를 여는 등 사진작가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박상원씨 사진과 연기의 세상 속에서 ‘스투디움적 상상과 푼크툼적 망상’을 자유롭게 오고 가는 사진작가로서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박상원은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하고 상명대 문화예술대학원 비주얼저널리즘 석사와 디지털 이미지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위에 언급된 전시 외에 ‘박상원이 꿈구는 사진이야기’(부산 갤러리 아리랑, 2016)과 ‘박상원 특별초대전’(비율갤러리, 2013) 개인전과 2009 국제문화플러스, 2012 서울오픈아트페어 초대전, 2022 대한민국사진축전 초대전, 덴마크에서 개최된 2009 UN 기후변화협약(COP15) 초대전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2009년 서울과 도쿄에서 열린 ‘국제문화플러스’에서 삭일회상을 수상했다.
박상원 사진전의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8일(토) 오후 6시 E.K. 아트 갤러리(1125 S. Crenshaw Blvd., LA)에서 열린다. 문의 (323)272-3399, 갤러리 홈페이지 ek-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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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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