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은 27일 테네시주 내슈빌 사립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와 관련, 의회의 총기규제법 처리를 거듭 촉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고,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며 "이는 병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총기 폭력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면서 "총기는 우리의 공동체를 파괴하고, 이 나라의 영혼을 찢어 놓는다"고 규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학교를 지키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며 "의회에 내가 제출한 총기 규제법을 처리하기를 거듭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진전을 이뤄야 하는 때"라며 "내슈빌의 많은 학부모에게 우려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군대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태와 연루된 아이들과 교사들 모두 외상 후 심리 장애를 앓을 수 있다"며 "이들의 정신 건강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건 발생 직후 관련 보고를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도 "할 말이 없다"며 "우리 아이들은 더 나은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는 내슈빌과 함께하고 있으며, 기도를 보낸다"고 말했다.
앞서 내슈빌의 기독교계 사립학교인 커버넌트스쿨에서는 이날 오전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학생 3명과 교사 3명이 희생됐다.
피의자는 28세 여성으로 경찰과 교전 중에 사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는 이 학교 졸업생으로, 두 자루의 소총과 권총 1정으로 무장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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