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검찰 공소장에 명시
▶ 몬테니그로서도 기소돼
▶ 수갑찬 채로 법정 출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4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법원에 출두하고 있다. 오른쪽은 등 뒤로 수갑을 찬 모습. [로이터=사진제공]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장본인으로 지목된 후 해외에서 도피 중이던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지난 23일 몬테니그로에서 전격 체포돼 미국 연방 검찰에 의해 기소된 가운데(본보 24일자 보도) 권씨가 폭락 사태 1년 전 한 투자회사와 공모해 이 코인 시세를 조작한 것으로 연방 검찰 수사 결과 확인됐다.
SEC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1년 5월23일부터 27일까지 최소 2개 이상의 가상화폐 플랫폼을 활용해 6,200만 개 이상의 UST를 순매수, UST 시세를 1달러로 복원시켰다. 그 직전에 권 대표는 2021년 5월23일께 시세조종의 대가로 테라폼랩스와 이 투자회사 간의 기존 채무를 조정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검찰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그러나 테라폼랩스는 시세를 조작한 사실을 숨긴 채 소셜미디어를 통해 UST의 가격 안정성을 보장하는 알고리즘 구조를 홍보하며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몬테네그로 당국이 자국에서 체포된 권씨를 공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했다고 24일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실제로 권씨가 수갑을 차고 법정으로 향하는 모습이 로이터 통신 등에 포착됐다. 로이터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권씨는 검은 모자에 캐주얼한 회색 상의를 입었고, 등 뒤로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그는 긴장된 표정으로 경찰관들에게 이끌려 법원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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