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권센터, 온라인 서명 캠페인 “주민 빈부격차 더 벌어질것”
퀸즈 플러싱에 카지노를 건립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뉴욕주가 올해 초 3개의 카지노 면허 입찰에 나선 가운데 미프로야구 뉴욕 메츠의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플러싱 메도우팍 씨티필드 주차장 부지에 카지노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카지노 면허 3개 중 최소 1개는 퀸즈에 배정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플러싱 씨티필드 인근 건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민권센터와 플러싱균형개발 및 도시계획연합 등 지역 단체들을 중심으로 플러싱 카지노 건립을 저지하기 위한 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민권센터는 최근 플러싱 카지노 건립 계획을 반대하는 온라인 서명 캠페인 (https://bit.ly/dont-gamble-with-our-future)을 시작했다.
민권센터는 23일 성명을 통해 플러싱 씨티필드 인근에 카지노가 세워질 경우 ▶마약 중독 문제 심화는 물론 ▶소상인, 위생, 공공보건 등 지역주민 공공생활에 대한 부정적 영향 ▶경제적 불평등 악화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온라인 서명 캠페인 동참을 당부했다. 민권센터는 “현재 플러싱의 빈곤율 증가세는 뉴욕시 평균의 28배에 달한다.
만약 플러싱 메도오팍에 카지노가 들어서게 되면 반강제적으로 플러싱을 떠나야 하는 주민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면서 “카지노 소유주들은 플러싱 저소득층 주민들을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챙기게 될 것으로 결국 지역사회 내 빈부 격차는 더 벌어지게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코헨 구단주가 추진하고 있는 카지노 건립 예정 부지는 플러싱 메도우팍 일부가 포함, 공공부지 사용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퀸즈 지역 카지노 신설 반대에 나선 지역사회 단체는 민권센터와 ‘플러싱 균형 개발과 도시계획(Flushing for Equitable Development and Urban Planning)’ 연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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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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