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섬, 가격 인하책 발표
▶ 가주정부 자체생산 계획
캘리포니아 주당국이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어포더블 인슐린’을 제공해 당뇨병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어포더블 인슐린이 기존 인슐린 시장의 가격을 뒤흔들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18일 비영리 제약회사 ‘시비카 Rx(Civica Rx)’와 10년 파트너십을 체결해 가주 자체 브랜드로 ‘어포더블 인슐린’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주 당국은 저렴한 인슐린을 제공해 지난 20년 동안 3배 이상 가격이 오른 인슐린의 가격의 인하를 주도하겠다는 입장이다.
뉴섬 주지사는 “당뇨병 치료를 위해 인슐린을 복용하는 800만명의 미국인들에게 ‘어포더블 인슐린’이 게임체인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인슐린이 10ml당 30 달러에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어포더블 인슐린이 판매될 시 당뇨병 환자들은 연간 2,000달러~4,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발표는 인슐린 주요 제조업체인 ‘노보 노르디스크’가 2024년부터 인슐린 가격을 최대 75%로 인하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온 것이다. 경쟁업체인 ‘일라이 릴리’(Eli Lilly)도 최근 인슐린 가격을 35달러 이하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히며, 가장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인슐린 가격을 정가의 70%로 인하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시비카 Rx’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인슐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지만, 내년 안에 매장에 어포더블 인슐린이 진열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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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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