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총회 연기 등 모든 방안 열어놓고 검토”
▶ “김광석 후보측 의견도 적극 수렴”⋯진강 후보측 “총회연기 반대”

찰스 윤(가운데) 뉴욕한인회장과 제임스 유(맨 왼쪽) 회계사, 김경화 수석부회장이 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 관련 뉴욕한인회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이 파행적인 뉴욕한인회장선거로 인해 한인사회의 반발 기류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총회연기 등 모든 방안을 열어놓고 해결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 회장은 27일 뉴욕한인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현행 회칙대로 정확히 진행됐다고 믿는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한인사회 곳곳에서 선거와 관련된 잘못된 회칙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많은 만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역대 회장단의 권고를 적극 수렴해 현 상황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고민 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회칙 개정을 통한 방안 모색을 위해 (진강) 단독 후보를 회장으로 선출하기 위한 총회 인준을 미룰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총회 연기를 포함해)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윤 회장은 한발 더 나아가 “지금은 긴급 상황인 만큼 김광석 예비후보 측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겠다.”고 재차 분란 해결책을 찾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와관련 김 예비후보는 “선관위가 해야 할 말을 한인회장이 했다”고 지적한 뒤 “회칙개정에 대한 논의라면 언제든 환영 한다”고 답했다.
반면 진강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의 김영환 위원장은 “회칙에 따라 진행된 선거로 진강 후보가 단독 후보로 확정됐다”며 “진강 후보에 대한 총회 인준은 예정대로 3월4일 실시돼야 한다”면서 총회연기를 반대했다.
한편 찰스 윤 회장은 이날 김광석 예비후보 선대본부측이 제기한 150만달러 지출의혹제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윤 회장은 “150만달러는 ‘사랑나눔 캠페인’으로 코로나19 기간 한인들을 위해 지출됐다”며 “H마트와 1대1 매칭 형식으로 모아진 기금으로 H마트 쿠폰 역시 일련번호가 있어 수령인이 누군지 명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감사를 맡은 제임스 유 회계사도 “총 73만7,900달러가 모아졌고 H마트의 1대1 매칭 펀드로 총 147만5,800달러가 마련됐다”며 전혀 문제없이 집행됐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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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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