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트랜짓 당국이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 중단돼왔던 경전철 내에서의 펜타닐 등 마약끽연 승객들에 대한 단속을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제프 패트릭 대변인은 이 단속이 마약단속법이 아닌 밀폐된 공간에서의 행동을 규제하는 워싱턴주 개정규범(RCW)을 근거로 시행된다며 위반자는 경전철에서 내리도록 요구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 대법원은 2021년 마약소지 행위에 대한 처벌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시한 바 있다.
패트릭 대변인은 RCW에 저촉되는 행위에 모든 형태의 끽연, 인화질물 반입, 침 뱉기, 방뇨, 소음, 롤러스케이팅, 도박, 쓰레기 투기 등이 포함된다고 밝히고 이런 위반행위들에 대한 불만신고가 지난 1월 한달 동안에만 157건이나 접수됐다고 덧붙였다.
승객들이 이 같은 불만을 사운드 트랜짓(206)398-5268에 구두 또는 문자로 신고하면 경비원이 출동해 당사자에게 하차할 것을 요구한다. 그가 거절할 경우 경비원은 경찰에 신고할 수 있고 경찰이 출동한 뒤엔 그가 경범죄로 체포될 개연성이 커진다. 경전철 경찰관은 킹 카운티 셰리프 대원들로 셰리프국이 아닌 사운드 트랜짓으로부터 봉급을 받는다고 패트릭 대변인은 설명했다.
그는 경비원들이 규범에 따라 위반자의 팔을 붙잡고 하차를 유도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정중한 언행을 통해 사태의 악화를 피하면서 경찰신고는 마지막 수단으로 사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패트릭 대변인은 승객들의 마약끽연 단속을 당장 시작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4개 경비회사와 계약을 통해 경비원을 모집하고 채용하고 훈련시키려면 금년 후반기부터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시애틀-킹 카운티 보건국 자료는 펜타닐 끽연자가 뿜은 연기가 응급구조대나 행인 등 간접 끽연자들에게 큰 위험을 끼치지는 않는 것으로 밝히고 있다. 이 자료는 대부분의 마약성분이 1차 끽연자를 통해 이미 걸러지기 때문에 그가 내뿜는 연기에 그대로 섞여 떠다니지는 않는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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