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석 · 진강 입후보자 등록 마쳐⋯14년만에 경선
▶ 15일까지 자격 심사 후 18일 기호 추첨

곽우천 선관위원장이 진 강(왼쪽사진 오른쪽) 예비후보와 김광석 예비후보로부터 등록서류를 접수하고 있다.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사실상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뉴욕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곽우천)는 8일 입후보 등록 마감결과, 김광석 전 KCS 뉴욕한인봉사센터 회장과 진강 뉴욕한인변호사협회장 등 2명이 최종 등록 서류를 접수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뉴욕한인회장 선거는 지난 2009년 이후 14년 만에 경선으로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이번 선거는 1세인 김광석 후보와 2세인 진강 후보간의 세대간 맞대결이라는 면에서 큰 관심을 끌게 됐다.
강 예비후보는 1960년 뉴욕한인회 창립이후 뉴욕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첫번째 2세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고, 김 예비후보는 뉴욕 일원 최대의 한인 봉사단체인 KCS를 30년간 이끌며 현재의 반열에 올려놓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큰 평가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9~14일까지 입후보자들에 대한 서류 심사절차를 밟아 후보자들의 결격사유가 없을 시 18일 기호추첨을 실시한 후 19일부터 2주간의 공식 선거운동 레이스에 돌입하게 된다.
후보들은 선거기간 합동연설회와 후보자 토론회 등을 개최하는 것을 비롯 한인사회 곳곳에서 열띤 득표전을 펼치게 된다. 선거일은 3월5일 향후 정해질 투표소에서 실시되며, 온라인 투표는 18일 기호 추첨 직후부터 진행된다.
진강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선관위 플러싱 임시사무실을 찾아 등록을 마친 후 “이민 1세대의 노력으로 한인사회가 여기까지 왔다. 이제 2세대가 책임지고, 이끌어 나가야 한다. 세대간 통합을 이루고 미래를 향하는 뉴욕한인회를 만들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는 본부장 김영환 뉴욕한인회 이사장, 부본부장 이에스더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 의장, 사무장 이준영 씨 등으로 꾸려졌다.
김광석 예비후보 역시 이날 오후 입후보 등록을 마치고 “30년 KCS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한인들에게 봉사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며 “비영리단체인 뉴욕한인회가 더욱 든든히 설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모든 세대를 하나로 아우르는데 모든 힘을 다 바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 측 선거대책 본부는 본부장 김용철 전 뉴욕한인의류산업협회장, 부본부장 류제봉 전 퀸즈한인회장, 법률자문 이승수 씨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7일 입후보자 등록원서를 받아가 박동주 뉴욕한인수산인협회 전 회장은 출마 입장을 철회했다. 박 회장은 8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김광석 전 KCS 회장이 새로운 뉴욕한인회장 적임자로 판단 출마를 철회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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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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