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PD, 7대 주요범죄 1만67건…전년비 4.1% ↑
▶ 9개월 연속 1만건 넘어
새해 들어서도 뉴욕시 범죄율의 고공 행진은 이어졌다.
뉴욕시경(NYPD)이 3일 발표한 ‘2023년 1월 유형별 범죄율 현황’에 따르면 뉴욕시 5개 보로에서 발생한 주요 7대 범죄는 전년 동월 대비 4.1% 증가한 1만67건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지난해 11~12월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인 주요 범죄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주요 범죄건수는 지난해 5월 처음으로 1만건을 넘어선 이래 9개월 연속 1만건 이상을 기록했다.
월별 추이를 보면 지난해 5월 처음 1만414건을 기록하며 1만선을 돌파한 이후 6월 1만1,073건, 7월 1만1,619건, 8월 1만1,357건, 9월 1만1,057건, 10월 1만930건, 11월 1만196건, 12월 1만164건 등 좀처럼 1만선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에릭 아담스 행정부가 출범 직후부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깨진 유리창 정책을 소환하는 등 치안에 주력하고 있지만 범죄건수는 오히려 역행하고 있는 양상이다.
유형별로 보면 폭행이 2,056건으로 전년 동월 1,790건에서 14.9% 증가했다. 또 주택절도가 1,29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11건 대비 7.2% 뛰었다.
이어 강도가 1,33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3%, 자동차절도가 1,223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 각각 증가했다.
반면 살인은 30건으로 3.2%, 중절도는 3,998건으로 2.0%, 강간은 130건으로 1.5% 각각 감소했다. 또한 지난 한달간 뉴욕시내 5개 보로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73건으로 전년 99건보다 26.3% 줄었고, 대중교통에서 발생한 범죄도 145건으로 전년 205건보다 29.3% 각각 감소했다.
한편 증오범죄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한 달간 발생한 증오범죄는 모두 35건으로 전년 동월 35건과 같았다.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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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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