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현대차 ‘틱톡 챌린지’ 도난 피해… ‘차 수리비·보험료 인상’ 이중고
![차주들“잘못도 없이 왜?”분통 차주들“잘못도 없이 왜?”분통](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3/02/05/20230205094141631.jpg)
‘기아 보이즈 챌린지’로 인해 후방유리가 파손된 기아차.
최근 기아나 현대차를 대상으로 한 차량도난 사건이 급증하면서 해당 차량 소유주들은 이에 따른 수리비 부담은 물론 보험료 인상 등 이중고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아나 현대차의 일부 구형모델이 범죄의 대상으로 주목받게 되면서 일부 보험사들은 교체 및 수리비 증가로 인해 보험료를 인상하거나 아예 이들 차량의 가입을 거부하고 있다. 과거의 기록을 바탕으로 사고 위험이 높을 경우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처럼 도난의 위험이 높은 차량 또한 보험료를 더 내야 한다는 것이다.
피해차량의 소유주들은 “우리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황당한 일을 당했는데 어떤 보상도, 문제를 해결할 방법도 제공받지 못했다”며 “비싼 수리비에 보험료까지 올라 분통 터진다”고 한탄했다.
그러나 차량 제조업체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핸들잠금장치를 지원하겠다며 2022년 이후 모델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엉뚱한 소리만 해 오히려 해당 차량 소유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경찰도 차량 소유주가 직접 도난방지 장치를 구입하거나 애프터 마켓에서 경보 장치를 설치할 것을 당부할 뿐이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아차를 훔쳐서 자랑하는 소위 ‘기아 보이즈 챌린지’(Kia-Boyz TikTok Challenge)가 유행하면서 청소년들의 위험천만한 범죄행위가 이어지고 있다. 운전면허도 없는 청소년들이 차량을 훔쳐 마구잡이로 운전하며 사고를 낸 다음 차량을 버리고 도망가면서 이러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자신의 범죄를 자랑하는 것이다.
기아나 현대차가 대상이 된 이유는 2010~2021년 사이에 생산된 이들 차량의 경우 차키 없이도 USB 충전 케이블과 드라이버만 있으면 시동이 걸린다고 알려져 너도나도 범죄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 14~15살 학생 3명이 기아차를 훔치다 체포됐다. 이들도 ‘기아 보이즈 챌린지’에 도전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들에게는 절도, 무면허 운전, 차량도난 등의 혐의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기아차 도난 사건이 워싱턴 지역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의 한 여성은 지난달 자신의 기아 옵티마 차량을 두 번이나 도난당하는 일을 겪었다.
그녀는 “평생 한 번 겪기도 힘든 일을 연달아 두 번이나 겪었다”며 “부서진 차를 수리하자마자 다시 여기저기 찌그러진 채로 발견됐다”고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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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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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현기차를 산 것이 잘못
일상생활 속에서 물건을 살때 대체로 한국산이 첫번째 선택인데 자동차는 현대 기아는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다 품질 그리고 중고차값이 X 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