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장내 노숙인·마약중독자 등 대책 15개 매장에 활동가 배치

스타벅스 지원으로 노숙인 구호 활동 펴는 활동가 [스타벅스 홈페이지 캡처]
스타벅스가 미국의 일부 매장에 훈련받은 사회복지 활동가들을 배치해 노숙인 구호 활동을 벌이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쉴 곳을 찾으려는 노숙인들이 매장에 자리를 잡는 경우가 흔한데, 스타벅스 종업원들은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요령이 부족하다는 한계 때문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2020년 구호단체들과 협력해 ‘스타벅스 아웃리치 워커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이런 지원사업을 시작해 2년 넘게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노숙자 2만3,000여명이 서비스 연결 등 도움을 받았으며, 4,000명이 넘는 노숙인들이 ‘안정화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노숙자 구호는 전통적으로 정부기관이 해 오던 역할이지만, 스타벅스 등 식음료 체인들이 구호단체들과 민간 차원의 계약을 맺어 이런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임직원과 일반 대중에게 도움을 준다고 가디언은 설명했다.
뉴욕에서는 노숙인 구호단체 ‘브레이킹 그라운드’가 스타벅스의 파트너다. 이 단체는 뉴욕 도심을 중심으로 15개 매장에 활동가들을 배치했다.
이들은 매장에 온 노숙인들에게 무료급식소나 쉼터의 위치를 알려주거나 따뜻한 옷이나 새 양말을 주는 등 상황에 맞게 구호 활동을 한다.
스타벅스는 작년 7월에 종업원들로부터 제기된 “안전우려”를 검토한 후 16개 매장을 폐쇄했다. 당시 스타벅스는 폐쇄 결정 이유 중 일부로 “만성적인 노숙자 문제, 약물 남용, 사회 소요”를 꼽았다.
스타벅스는 2018년부터 식음료를 구매하지 않는 고객에게도 화장실을 개방하는 정책을 시행해 왔으나, 고객과 종업원의 안전 등을 이유로 이 정책을 변경할 수도 있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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