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브런스윅 학군, 위조 출생증명서 제출 나흘간 등교
올해로 29세인 20대 한인여성이 자신의 나이를 속이고 뉴저지 뉴브런스윅 고교를 다니다 체포됐다.
뉴브런스윅 학군 지난 24일 열린 교육위원회 회의에서 “타운 주민인 신혜정(29)씨가 뉴브런스웍 고교 측에 위조된 출생증명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 경찰에 고발돼 체포됐다”고 밝혔다.
신 씨는 현재 위조 출생증명서 사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이다.
신씨가 무슨 이유로 출생증명서까지 위조해 학교를 다니려 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지난 16일 학교 등록당시 신씨는 자신의 나이를 15세라고 말했으나 부모나 법적 보호자에 대한 신원을 명확히 밝히지 못해 추가상담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학교에 등록한 후 나흘간 등교해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학생은 신씨가 몇몇 급우들에게 '같이 놀자'고 문자를 보냈으나 아무도 나가지 않았다며 "만약 나갔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모른다. 무섭다"라고 전했다.
오브리 존슨 교육감은 “신씨의 문자를 받은 학생들은 더 이상 그녀와 연락을 하지 말라”는 내용을 학생 및 부모들에게 발송했다.
이 사건으로 뉴저지주의 허술한 입학 시스템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뉴저지주는 공립학교의 경우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아도, 충분한 서류를 다 내지 않아도 즉각 학생들을 등록시키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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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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