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볼디로 산행에 나섰다 실종됐던 70대 한인이 24일 수색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지난 일요일 마운트 볼디로 산행애 나섰다 실종된 75세 정진택씨가 24일 산악 구조대에 의해 발견돼 무사히귀환했습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24일 등산로를 따라 수색작업을 벌인끝에 정진택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대는 정씨가 다리에 부상과 추운 날씨로 인해 저체온증 증세가 있지만, 발견당시 의식이 또렸했고 구조대 도움으로 걸어나올수 있는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정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스 할리웃에 거주하는 정씨는 지인 두 명과 함께 지난 일요일 아침 마운트 볼디로 힘께 차를 타고 떠났는데 이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경 등산로 입구에서 헤어진뒤 당일 오후 2시경에 마운트 볼디 정상에서 만나기로 했지만 정씨가 나타나지 않자 지인들이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산악 구조대는 지난 수일동안 등산로를 따라 수색을 벌여오다 24일 정씨를 발견했습니다.

구조대는 그동안 헬기와 산악 구조대를 동원해 정씨 수색작업을 벌여왔는대 일요일에는 강풍으로 헬기가 뜨지 못했고 추운 날씨로 등산로가 얼음으로 덮히면서 수색작업이 간간이 중단되기도 됐습니다.

한편 이달들어 마운트 볼디에서 두명이 실족등으로 사망했으며 지난 13일에는 영국배우 줄리안 샌즈등 두명이 실종된 상탭니다.

쉐리프국은 마운트 볼디에는 겨울 폭픙으로 현재 눈이 많이 쌓인 상태로 시속 60마일에 달하는 강풍에다 혹한으로 눈이 얼음으로 바뀌었다며 경험이 풍부한 사람도 산행이 위험하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라디오서울 정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