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 대통령 비서실장 인터뷰… “양국 이제 전략적 파트너”

지난 21일 바이든 대통령(오른쪽)이 미국을 방문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맞으며 어깨에 손을 건 모습. [로이터=사진제공]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1일 미국을 깜짝 방문한 것을 계기로 양국 정상이 '깊은 친밀감'을 확인했다고 젤렌스키 대통령 측근이 말했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방미를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처럼 유대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예르마크 실장은 양국 정상회담과 기자회견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모든 것을 개인적으로 얼마나 깊게 느끼는지"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자유주의 세계와 민주주의의 진정한 지도자"라고 덧붙였다.
이어 예르마크 실장은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전략적 파트너로 가까워진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두 대통령은 매우 따뜻하고 아주 친밀하며, 사적인 관계다"라고 말했다.
예르마크 실장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 내달 하원의장이 유력한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 등과 회동한 것도 강조했다.
이는 차기 미 의회에서 하원을 장악하는 공화당 일각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계속 지원에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아울러 예르마크 실장은 이번 방미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동맹국의 군사적 지원이 커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그는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받기를 바란다"며 "이번 방문으로 미국이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매우 강력한 신호를 모든 동맹국에 보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 기간 우크라이나에 첨단 방공 시스템인 패트리엇 미사일을 포함해 약 18억5천만 달러(약 2조4천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발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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