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A 카운티에서 1,500여 명의 노숙자가 사망했다고 AP 통신이 지난 22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LA 카운티 검시국은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거리에서 사망한 노숙자를 1,500여 명으로 집계했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기록이다. 거의 매일 5명 꼴로 노숙자들이 각종 질병과 범죄피해 등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을 위한 추모식이 지난 21일 LA 시장을 포함한 다수 정치인과 성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천사들의 모후 대성당’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추모식에서 LA 가톨릭 생명정의평화 사무소의 마이클 도날드슨 시니어 디렉터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사람들, 그들을 위한 이 추모식을 통해 우리는 그들의 생명도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21일은 전국 노숙자 메모리얼 데이로 다른 여러 곳에서도 비슷한 추모식이 열렸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노숙자 문제를 시행정 최우선 순위로 두고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노숙자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의 보고서에 따르면 노숙인이 가장 많은 도시는 LA로 6만5,111명에 달한다. LA는 인구가 거의 두 배 많은 뉴욕시의 6만1,840명을 초과하면서 ‘최다 노숙자 도시’의 오명을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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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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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5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새 시장의 노력을 지켜본다고?...근데 헌시장은 지금까지 뭘 하고? 뭘하다가 이제와서 비상사태? 그래 일단 한 번 두고 보자. 그리고 아이디가 '강도'ㅋㅋ네가 좋아죽는 가세티한테 따져. 꼴값 그만 떨고
새 시장의 노력을 지켜볼터..!!
아래 두사람 댓글을 보면 미국은 홈리스 천국이네요. 두분이 행복하게 홈리스로 살아가시기를 기원합니다.
홈리스 돕는 비영리 단체는 홈리스가 많아야 먹고 산다. 인권단체도 마찬가지고 사회가 안정되고 홈리스 줄면 밥줄이 끊기는게 현실이다. 돈은 여기 저기서 줄줄새고 홈리스는 늘어나는게 현실
노숙자들이 길에서 쓰레기통을 뒤지고 약물중독, 질병감염에 시달려도 인권이 우선이라 강제수용도 않하면서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것은 말이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