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보호를 신청한 세계 3대 가상화폐거래소 FTX의 창업자로, 미국 검찰로부터 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된 샘 뱅크먼-프리드가 미국 송환에 공식적으로 동의했다.
이에 따라 뱅크먼-프리드는 머지않아 미국으로 신병이 인도돼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뱅크먼-프리드는 이날 바하마 법정에서 열린 범죄인 인도 심리에서 미국으로 갈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남색 계열 정장에 흰 셔츠를 입은 뱅크먼-프리드는 이날 판사 앞에서 “나는 공식적인 범죄인 인도 절차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고 싶다”며 미국이 바하마 당국에 청구한 자신의 신병 인도에 대해 법적으로 다투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의 송환과 관련한 서류에 동의하는 서명을 했는데 이를 법정에서 재확인한 것이다.
그는 건강을 묻는 판사의 질문에는 “잘 지내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바하마 판사는 “범죄인 인도에 대한 모든 법적 요건이 충족됐다”며 “그의 결정에 강제나 강요, 위협이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뱅크먼-프리드는 바하마 당국의 승인이 나는 대로 미국으로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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