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새벽 홈볼트카운티 13명 사상, 대규모 정전

20일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한 북가주 험볼트 카운티 리오 델 지역의 한 주택이 지진으로 2층 지붕과 베란다가 무너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사망했다. [로이터]
20일 오전 2시 34분께 북가주에서 규모 6.4의 강한 지진이 발생, 최소 2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 지진은 태평양 연안의 작은 마을인 펀데일 서남서쪽 12km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16.1km였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서쪽으로 420㎞ 떨어진 위치다.
홈볼트 카운티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최소 2명이 건물 붕괴 등으로 숨지고 최소 11명이 부당을 당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펀데일에서 여러 건의 가스 누출과 정전, 최소한 한 곳의 구조물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펀데일 다리에서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고 지역 매체들이 전했다.
정전 상황을 추적하는 웹사이트에 따르면 펀데일과 주변 훔볼트 카운티의 7만2,000가구 이상의 가정과 영업 시설에서 전력 공급이 차단됐다. 험볼트 카운티 당국은 “도로와 주택에 광범위한 피해가 있다는 신고가 있었다”며 “그러나 지진의 규모에 비해 피해는 적다”고 밝혔다.
험볼트 카운티에 사는 트위터 이용자 지미 엘러는 “지진이 미쳤다”면서 “15∼20초 정도 흔들렸다”고 말했다.
주민 댄 딕슨은 “자고 있는데 갑자기 모든 것이 흔들리며 집에 있는 사진이 바닥에 떨어졌다”면서 “이곳에서 산 15년 동안 느낀 지진 중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고 말했다.
지진은 400㎞ 이상 떨어진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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