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 작년 615건 분석
▶ 잘못된 가치관 확산
LA에서 증오범죄가 증가한 가운데, 소셜미디어가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올해가 얼마남지 않은 가운데 올해 증오범죄 건수는 지난해 건수인 615건을 뛰어넘을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다. 지난 13일 LA경찰국(LAPD)이 시 경찰위원회에 보고한 통계에서 이같이 분석됐다.
올해 현재까지 인종별로 흑인 증오범죄가 27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간 36%나 증가했다. 다만 아시안 증오 범죄는 지난해보다 조금 줄었는데, 이는 작년 워낙 급증했었기 때문으로 추정됐다. 또한 아시안들이 신고를 꺼려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는 통계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것이 일방적인 분석이다.
이 외에 유대인 증오범죄, 성소수자 증오범죄 등 다른 그룹에서는 모두 증가를 보였다.
마이클 무어 LA 경찰국장은 “이 문제에 대해 사법기관 전문가들, 교육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들은 소셜미디어의 확대와 이에 대한 견제 부족이 증오범죄 증가를 부추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는 특정 그룹에 대한 증오를 표출하고 싶은 자들에게 그들의 잘못된 가치를 확산시킬 거점을 마련해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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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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