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전 압박해 확전 가능성 고조
▶ 러 전시 경제체제 돌입 관측도
19일(현지 시간) 최대 우방국인 벨라루스를 방문한 뒤 이번 주 내로 ‘중대 발표’를 내놓을 것임을 예고하며 확전 위험성이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가 내년 초 대규모 공세를 목표로 훈련에 들어갔다는 주장도 제기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벨라루스에 참전 압박을 높여 전쟁이 격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핵심적 측면과 국제적·지역적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3년 만에 벨라루스를 직접 찾자 외신은 참전에 대한 대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회담을 하루 앞두고 ‘중대 발표’가 예고된 점도 참전설에 힘을 실었다. 러시아 국영 방송 WGTRK는 18일 “중요한 성명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주 내에 푸틴 대통령이 국방부 확대 회의를 주재한 뒤 관련 발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번 발표에서 러시아의 경제체제가 전시체제로 개편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우크라이나는 푸틴의 벨라루스 방문으로 국경 지역에 대한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벨라루스와 맞닿은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수호하는 것은 늘 최우선 순위”라며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해 방어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루카셴코가 러시아를 위해 전쟁에서 어떤 일을 하도록 설득돼도 이는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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