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계열 캠퍼스 조교 및 학생·학술 연구원, 박사 후 연구원들을 포함한 대학원 근로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시행하는 파업이 5주차를 접어든 상황에서 지난 16일 학교와 노조 간의 잠장적인 합의가 이뤄졌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4만8,000명의 근로자를 대표하는 UAW 5810, UAW 2865 및 SRU-UAW의 노조는 지난 16일 UC 시스템 측과 임금 인상과 혜택 개선에 대한 잠정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양측은 잠정적 합의가 노조 회원들의 표결을 통해 최종적으로 승인될 경우 대학원생, 교직원들의 근로조건을 획일적으로 변화시키는 역사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노조 측은 지난 11월14일부터 임금 인상, 보육료 상환, 고용 보장, 지속 가능한 대중 교통 인센티브, 국제 학자에 대한 수수료 철폐 및 장애인 편의시설 등 추진하기 위해 조율했다.
이번 파업은 1년 전부터 학교 측과 노조 측이 50여차례의 미팅 끝에 이뤄진 것으로 노조 측은 특히 UC 캠퍼스 인근의 주거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서 그에 걸맞는 임대료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월급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내는 직원들이 없도록 임금을 조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잠정 합의안에 따르면 3만6,000명에 달하는 대학원 근로자들은 9개월간의 시간제 최저 임금이 기존 2만3,250달러에서 3만4,000달러로 인상된다. 또한 회원들이 지원받게 될 보육료는 쿼터당 1,350달러 또는 학기 당 2,025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UC와 노조 측은 “이번 합의를 통해 연구원들의 임금이 인상됐고, 이 합의는 2025년 5월31일까지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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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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